어제 바나힐 델따줬던 택시 아저씨랑 딜을 쳐서 호이안 리조트에서 다낭 한시장까지 이 아저씨랑 같이 가기로 했다. 숙소 앞에서 9시에 만나기로 하고 나왔는데.. 차가 달라져서 일부러 짐실으려고 큰 차를 끌고왔나 했는데 다른 사람이었닼ㅋㅌㅋ 사촌이라던데.. 암튼 노쇼할 수도 있었을텐데 시간 약속 지켜줘서 고마웠다

다낭 숙소였던 신라 모노그램!


짐만 호다닥 맡겨놓고 다시 한시장으로~
택시아저씨가 한시장 거의 앞까지 와줬는데 마지막에 경찰한테 잡혔다… 그리고 여전히 잡힌 이유를 모르겠음 일단 우린 계산하고 내렸는데 택시아저씨의 사촌형인지 사촌동생인지는 저 멀리 차 다시 대고 경찰이랑 면담함ㅠ 잘 해결했길..

한시장 가기전에 빠르게 아점을 먹었다. 이곳은 한국인 블로그 맛집 유일한 실패작 반미.. 이건 반미라기보단 서브웨이 같았다. 맛이 없었던건 아닌데. 이걸?굳이?베트남까지와서? 먹을 필요는 없을듯

바로 근처가 한시장이었는데 도떼기 시장이란 말이 맞음. 별로 사고싶은 것도 없고.. 혈육 나이키 셔츠 하나 샀다

한시장 쇼핑 포기.. 한시장 시세표 같은거 인스타에 돌아다니던데 그거 상인들이 다 코팅까지 해서 들고다님 무쓸모
기가 질려서 한 두블럭 거리 떨어진 마사지샵에 택시타고 갔다.. (첨에 아저씨가 저기라면서 손으로 가리키면서 안태워줄라했는데 괜찮다고 오만동 주겠다고 가달라고 함)
가치있던 이천원..
아 친구가 그 택시 안에 가방 두고 내렸는데 이 택시 아저씨가 마사지샵까지 뛰어오셔서 가방을 다시 가져다주셨다. 이때부터 베트남에 마음 다 열림
다시한번,
가치있던 이천원..

회사 동료분이 추천해주신 골든로터스에 마사지받으러 옴! 예약은 안 했고 가격은 어제 다녀온 마사지샵이랑 같았는데 훨씬 깔끔하고 대접이 융숭했다. 웰컴티와 다과부터 때깔이 다름..


하 어제랑 퀄리티 너무 다르고요ㅠ 사장님처럼 보이는 한국분이 메뉴 설명 해주셨다. 그래서 어제 쭉쭉 찢긴
마사지는 타이 마사지임을 알게됨. 우린 발맛사지(어깨+다리)를 받았는데 너무..좋았다.. 압도좋고.. 여기가 체고였음

다 끝나고 나오니까 이렇게 다과를 또 준비해주셨다. 향이 엄청 찐한 망고였는데 나에겐 당연히 별로였지만 친구들은 베트남 와서 먹은 망고중 젤 달다했음
마사지 받기 전에 나온 코코넛 다과를 기념품으로 사왔다

친구가 목 상태가 안좋아서 목감기약 사러 갔는데 여기 약국은 박스채로 안 팔고 약을 이것저것 잘라서 팔더라.. 특이하다 생각함. 약국갔다 꽃 사러 가서 브라이덜 샤워할 때 쓸 꽃 삼.
지쳐서 사진 안찍어서 그렇지 핑크성당도 지나갔다

스냅을 예약해놔서 빠르게 숙소 복귀. 어제 올드타운에서 다같이 산 드레스로 갈아입고 꽃 잔뜩 들고 호텔안에서 사진 찍었다



머리에 꽃 꽂고 예쁜척을 오지게 했다.. 언제 또 이런걸 해보겠니.



노을 색감이 진짜 안담긴다. 암튼 해 질때까지 스냅 작가님이 예약 시간 넘어서까지도 열일해주셨다.

롯데마트에 과자 사러 간다니까 스냅 작가님이 근처 저녁맛집 소개시켜주신 곳으로 감.. 반마이.. 무조건임





네 이게 여성 셋이서 조진 음식의 양.. 남긴거 없습니다.. 그런데도 첫날 랍스터보다 가격이 쌌음 총 오만원인가 육만원 나왔다.
그리고 바로 롯마로 진격해서 과자를 쓸어옴.. 망고젤리랑 뭐 그런것들. 뭐사야되는지 몰라도 된다 옆에 한국인이 집는거, 그거 집으면 됨

우리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리 주문해둔 케잌에 꽃 흩뿌리고.. 예비신부의 노동력까지 착취해서 풍선불고

그럴듯한걸 만들어냄 다들 기진맥진중

친구냔을 공주냔으로 꾸며놓고 친구 어머니랑 남자친구한테 영상통화를 돌렸다.. (괴롭힌거 아님) 두 분 다 행복해했음..

케잌은 맛대가리 없었다. 예뻤으니 소용을 다 한거야
저거 찍자마자 뒤에 풍선 다떨어짐.. 파티는 끝났다

아니 무계획 여행이었는데 일정에 왜이렇게 쉼이 없지? 중간에 마사지 없었으면 그냥 디졌을 듯
암튼 그래도 많이 웃었던 하루였다
3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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