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이사온지 한달, 그리고 3개월의 마지노선
맛집의 성지 합정에 왔는데 맛집을 안 가볼 순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녀온 곳들을 3군데 소개한다.
사실 저녁시간이랑 겸사겸사 다녀온 곳들은 더 많은데, 시간 관계상 담에 소개하는걸루..ㅎ
1. 서교동 진향
흑백요리사로 핫한 황진선 셰프 스승님의 멘보샤와 불맛에 진심인 간짜장을 먹고싶다면, 진향으로!
📍합정역 2번출구
🗓️ 일요일, 월요일 휴무
🤌💋 가지간짜장(9,000원), 멘보샤(27,500원), 수제군만두(9,000원)
🏃🏻♀️ 평일 점심시간 웨이팅 15분 (2번 방문)
✨ 소규모 모임도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
서교동 <진향>은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유명한 황진선 셰프와 그리고 그냥 유명한 이연복 셰프의 스승님이 하는 가게인데, <진진> 바로 옆에 위치한다. 진진은 짬뽕만 하고, 진향은 짜장면만 하는 특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흑백 요리사 영향으로 진진은 너무 웨이팅이 길기도 해서 진향을 선택하게 됐다.
너무 맛있어서.. 협력사 분 미팅으로 방문 오셨을 때도 갔을 정도로 음식 퀄리티가 좋았음! 그렇다고 식당이 엄청 고급지거나 룸이 있거나 하진 않아서 엄청 격식있는 자리에는 안 어울릴 수는 있지만, 주방이 다 보이고 깔끔한 내부였다.
2. 카와카츠 오토코 합정점
진짜 맛있고 푸짐한 일식 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카와카츠 오토코로
📍합정역 3번출구
🗓️ 일요일 휴무
🤌💋 히레까스(16,000원)
🏃🏻♀️ 평일 점심시간 웨이팅 15분 (1번 방문)
✨ 자리가 협소(bar식)하고 웨이팅이 많으니 4명 이상이면 좀 어려울지도
우리 회사는 애초에 인원이 적어서 보통 점심시간엔 단체로 우루루 나갈 때가 많은데, 갑자기 다이어트를 선언하게 되신 분들이 많아져서 어쩌다 사수분이랑 단 둘이 점심을 먹게 되었다.. 뭔가 숫자가 적으니 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예전에 한 번 가려다가 못 간 카와카츠 오토코를 도전해 보게 됨!
3. 담택
혼자 정갈하고 맛있는 라멘을 점심으로 먹고싶다면, 담택
📍합정역 2번출구
🗓️ 일요일 휴무
🤌💋 시오라멘(9,500원)
🏃🏻♀️ 평일 점심시간 웨이팅 40분 (1번 방문)
✨ 혼밥러 많음, 2명도 많음! 4명 이상이면 좀 어려울지도
담택은 다른 곳들과 달리 정말 "웨이팅" 이라고 할 만큼 길게 기다려야 했다. 극악의 웨이팅에 대해서 가기 전에 들었어서, 누구랑 같이 갈 때는 도전하지 않고 어쩌다 혼자 밖에서 밥을 먹게 됐을 때 도전 해 봤다. 읽고 싶어진 책이 있어서 웨이팅 걸어놓고 근처 합정 알라딘에 다녀오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아주 완벽한 동선이었다. 알라딘에 사려고 간 책이 없었던 거 빼고는...ㅎ 재고 있는지 미리 체크하자..
캐치테이블 가능하다고 하니 점심시간이 짧다면 미리 해두어도 좋고, 나처럼 조금 일찍 캐치테이블 예약을 걸어놓고 한 바퀴 산책 다녀오면 좋을 듯. 근처에 또 갈 만한 카페나 식당이 있는지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다.